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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등 호박이 상징이 된 이유와 잭오랜턴 전설

by 오카시아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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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31일이 되면 곳곳에서 주황빛 호박등(잭 오 랜턴, Jack-o'-lantern)이 반짝이죠.
그런데 할로윈데이는 꼭 호박이 상징처럼 쓰일까요?
이 귀여운 호박등에는 오랜 전설과 문화의 변화가 숨어 있습니다.

호박등의 유래


1. 잭오랜턴의 전설에서 시작된 이야기

구두쇠 잭과 악마의 거래

잭은 술을 좋아하고 교활하며 구두쇠로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잭이 술집에서 악마를 만나게 되었는데, 악마가 그의 영혼을 가져가려고 하자 잭은 마지막으로 술 한 잔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술을 마신 후, 잭은 술값을 낼 돈이 없다며 악마에게 동전으로 변신하여 술값을 대신 내달라고 속였습니다.

악마가 동전으로 변하자, 잭은 그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십자가 옆에 두어 악마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가둬버렸습니다.

잭은 악마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1년 동안 자신을 찾아오지 않고, 자신이 죽더라도 자신의 영혼을 지옥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호박등의 유래_악마와의 거래

두 번째 속임수와 영원한 방황

1년 후, 악마가 다시 잭을 찾아왔습니다.

잭은 이번에는 죽기 전에 나무 위에 있는 사과를 하나만 따 먹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악마가 사과를 따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가자, 잭은 재빨리 나무줄기에 십자가 모양을 새겨 악마를 또다시 갇히게 했습니다.

잭은 악마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영혼을 절대 가져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에야 악마를 풀어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잭은 늙어 죽었습니다.

잭은 죽은 후에 생전에 너무나 죄를 많이 지어 천국 문 앞에서 거절당했습니다.

악마는 잭이 자신을 속인 것에 앙심을 품고, 또 그와 한 약속(영혼을 가져가지 않겠다는) 때문에 지옥에서도 잭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호박등의 유래_호박등의 시작

잭 오 랜턴의 탄생

오갈 데 없이 방황하게 된 잭은 악마에게 어둠 속을 걸을 수 있도록 지옥의 불꽃 중 타오르는 석탄 덩어리 하나를 얻었습니다.

잭은 이 석탄을 그냥 들고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순무(Turnip)의 속을 파내어 그 안에 석탄을 넣어 등불로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 잭의 영혼은 이 순무 등불(Jack of the Lantern, 잭 오 랜턴)을 들고 영원히 천국과 지옥 사이를 떠돌아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박등의 유래_호박을 사용한 이유

2. 순무에서 호박으로 바뀐 이유

사실 처음부터 호박을 쓴 건 아니었어요.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할로윈 때 순무나 감자에 얼굴을 새겨 등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19세기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변화가 생겼어요.
미국에는 순무보다 호박(pumpkin)이 훨씬 크고, 속이 부드러워 조각하기 쉬웠기 때문이죠.
게다가 풍년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호박은 할로윈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 빠르게 퍼졌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호박 잭 오 랜턴’이 탄생한 거예요.


호박등의 유래_호박등의 상징

3. 호박등이 가진 상징적 의미

할로윈의 유래를 보면, 10월 31일은 죽은 영혼이 세상으로 돌아오는 날로 믿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호박등을 문 앞에 두고 악령을 쫓거나, 선한 영혼이 길을 잃지 않게 비춰주는 등불로 여겼습니다.

이렇게 호박등은 악령을 막고, 어둠 속을 밝히는 수호 등의 의미로 자리 잡았어요.

 

 


🍂 마무리하며

할로윈의 대표 상징인 호박등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오랜 전설과 사람들의 믿음이 담긴 문화적 상징물이에요.
올해 할로윈에는 단순히 예쁜 장식으로만 보지 말고, 이 안에 담긴 따뜻한 전설과 의미도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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