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을 맞아 '추석'의 유래와 '홍동백서', '조율이시' 등 헷갈리는 추석 상차림(차례상 차리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1. '한가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추석의 유래 알아보기
추석, '가을 저녁'을 뜻하는 가장 풍요로운 명절
추석(秋夕)은 글 그대로 '가을 저녁'을 뜻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가을날 중에서도 왜 하필 음력 8월 15일이 추석이 되었을까요?
음력 8월은 벼, 곡식, 과일이 가장 잘 익는 시기이고, 보름달이 뜨는 15일은 달이 가장 둥글고 밝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 둥근 달을 풍요와 화합, 완전함의 상징으로 보았습니다.
가족과 공동체가 모여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날로 삼게 되었죠.
추석은 ‘한가위’라고도 불립니다.
‘한’은 크다는 뜻, ‘가위’는 가운데를 뜻하는데요.
그래서 ‘한가위’는 가을의 한가운데, 가장 크고 풍성한 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추석은 가을의 한가운데라는 뜻으로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불려요.

길쌈 경쟁에서 비롯된 '가배(嘉俳)'설
추석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가배설(嘉俳說)'입니다.
- 신라 제3대 유리왕 때(서기 32년경)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음력 7월 16일, 왕이 사람들을 두 편으로 나누어 길쌈(베 짜기) 경쟁을 시켰다고 합니다.
- 한 달 동안 어느 편이 더 많은 베를 짜는지 겨루고, 추석(8월 15일)에 승부를 가렸습니다.
- 이긴 편은 잔치를 즐기고, 진 편은 음식을 대접하며 함께 노래와 춤을 나눴다고 전해집니다.
이 풍습이 발전하면서 추석은 단순한 경쟁이 아닌, 수확을 기념하고 조상께 감사하는 명절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강술래, 씨름, 줄다리기 같은 전통놀이도 이런 공동체 문화와 연결되어 있죠.

2. 헷갈리기 쉬운 추석 상차림(차례상) 핵심 원칙
추석 명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조상님께 올리는 차례상입니다.
하지만 매년 헷갈리기 쉬운 상차림 규칙들, 핵심만 딱 정리해 드릴게요.
2-1. 상차림의 기본: 5열 진설과 송편
차례상 진설은 조상의 신위를 북쪽에 두고, 제주(제사를 지내는 사람)가 남쪽에서 바라보는 기준으로 차립니다.
| 열 (순서) |
놓는 위치 | 주요 음식 | 핵심 |
| 1열 | 신위(神位) 바로 앞에 두는 줄 |
송편 ,밥, 국(탕) ,술잔 | 조상에게 올리는 주식. 추석에는 송편이 꼭 포함됩니다. |
| 2열 | 두 번째 줄 | 적(구이)과 전 | 산적, 육전, 어전, 어동육서 원칙에 따라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 3열 | 세 번째 줄 | 탕(국) | 육탕, 어탕, 소탕 등 홀수 가짓수로 준비 |
| 4열 | 네 번째 줄 | 나물과 포, 식혜 | 삼색나물, 육포, 식혜 등 |
| 5열 | 가장 바깥쪽 | 과일과 조과(한과) | 대추, 밤, 배, 감 등 전통 과일 |
추석 상차림 Tip: 설날에는 떡국이 올라가지만, 추석에는 반드시 송편이 오른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2-2 반드시 기억해야 할 위치 원칙 (홍동백서, 조율이시 등)
전통적인 상차림에는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위치 규칙이 있습니다. 현대에는 간소화하는 가정이 많지만, 기본 원칙은 알아두면 좋습니다.
- 좌포우혜(左脯右醯) : 북어·포류는 왼쪽, 젓갈은 오른쪽에 둡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습니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합니다.
- 조율이시(棗栗梨柿) : 과일은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놓습니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둡니다.
❗ 피해야 할 음식: 차례상에는 복숭아(귀신을 쫓는다고 믿음), '치'자로 끝나는 생선(꽁치, 갈치, 삼치, 멸치 등), 붉은 고춧가루나 마늘을 많이 사용한 음식 등은 올리지 않는 것이 전통적인 관례입니다.
2025년 추석 차례상, 간소화가 대세! 전통과 실용의 균형
예전처럼 음식 가짓수를 많이 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2022년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차례상의 기본은 9가지 음식으로 충분하다”는 표준안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 왜 차례상 간소화가 필요할까?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6.4%가 차례상 간소화 또는 대체를 고려하고 있으며, 전통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13.3%**에 불과했습니다.
1. 주요 이유:
- 가사 노동 부담: 전, 나물, 탕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준비가 어려움
- 경제적 부담: 물가 상승으로 과일, 육류 등 비용 증가
- 시간 부족: 맞벌이 가정, 1~2인 가구의 현실적인 제약

2. 간소화 방법:
2-1 음식 가짓수 줄이기
전통적으로 차례상에는 다양한 음식이 올라갔으나, 최근에는 최대 9가지 음식으로 간소화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고물가와 시간 부족 등을 고려한 실용적인 선택으로, 음식 준비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2-2 대표 음식 중심으로 구성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송편, 전, 나물, 과일 등 대표적인 5~6가지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정성은 담되 준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많은 가정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2-3 가공식품 활용
시판되는 떡, 나물, 전 등을 활용하면 음식 준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방법으로, 실용성과 전통의 의미를 동시에 고려한 선택입니다.
2-4 온라인 추모 서비스 이용
디지털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통한 차례상 차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상공간에서 차례상을 차리고 추모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는 특히 바쁜 일정을 가진 분들에게 편리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정성입니다.
부담을 줄이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하는 것이 현대적인 추석 차례상의 모습이에요.
추석은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
풍요와 감사, 가족의 화합을
상징하는 날입니다.
올해 추석도 정성은 담되,
너무 힘들게 준비하지 말고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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