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가까운 자연 명소로 알려진 포천 산정호수. 여름의 초록 풍경을 기대하며 다녀왔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예상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어요.
20대 초반에 다녀온 후 거의 30년만에 방문을 하면서 뭔가 많이 변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눈앞에 놓인 공사 중인 모습과 뜨거운 햇볕은 발길을 다시 돌릴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어요.

공사 중인 산책로와 주변 환경
호수 입구쪽 일부는 공사 중이라 통제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산책을 할까 말까 더욱 고민이 되었어요.
특히 호수 전망이 좋은 구간이 막혀 있어 아쉬움이 컸어요.
게다가 폐업한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간간이 운영 중인 가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활기가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죠.
으스스한 분위기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 오후였던 탓도 있지만, 비어 있는 상가와 낡은 간판들이 어딘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예전엔 북적였을 거리였을 텐데, 지금은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었어요.

공사중이어서 주변이 온통 흙더미로 쌓여있어서 실망에 실망 더하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어요.
20대 때 내가 기억하던 산정호수의 푸르름과 편안함은 없고 너무 어수선한 상황이었죠.
그래도 왔으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공사장을 지나 산책로 입구로 들어갔어요.

입구에 산정호수 안내 문구와 마스코트 조형물이 있었어요.

공사장을 지나쳐오니 뭔가 불안한던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진 느낌이었어요.

산책로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날씨가 너무 뜨거워 지친 상태여서 결국 산책은 포기를 했어요.
지금쯤은 공사가 끝났을까요?
여름이 휴가철이라 가긴 했지만 실외는 역시 가을여행이 최고인듯 싶어요.

산책로 입구예요. 더워서 들어가진 못하고 예뻐서 사진으로만 남겼어요^^

한여름 뜨거운 날씨 탓도 있고 공사 중인 상황도 있어서 사람들이 적은 한적한 산정호수의 모습이었어요.
딸과 둘이 뜨거워 산책은 못하지만 그냥 가기도 아쉬워 보트를 타기로 했어요.

온통 공사 중이라 입구가 어디인지....

공사중이라 조금 위험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상황에서 보트 타는 곳 입구를 찾아서 갔어요.

좀 많이 비싼 금액이었지만 딸한테 추억을 선물해 주는 비용으로 생각하고 모터보트를 탔어요.
태어나서 처음 타본 모터보트.. 사람들이 이래서 타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위를 날리는 시원함과 딸과 저의 반응 때문에 더 보트 움직임의 기술을 보여주시며 재미있게 운행해 주신 기사님 덕분에 즐겁게 탔던 것 같아요.
아들과 셋이 간 산정호수였는데 아들은 더위를 못 이겨 카페로 가고 딸과 둘이 탔는데 억지로라도 함께 탔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젠 공사가 끝나고 좀 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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